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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ivil twilight
05:07
sunrise
05: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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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ve stream: seoul_gusan.mp3 Recording: 5thApril_echo_of_thunder - Weather Report |
Gusan, Eunpyeong-gu, Seoul, Korea Weather Report(Jiyeon Kim, Gangil Yi)
Latitude: +37.60516642061558°
Live streaming from our veranda, located near the entrance to the walking trail leading to Gusan Mountain. There is Seoul Seobuk Hospital nearby, serving as a dedicated infectious disease hospital during the 2020 COVID-19 pandemic.
Weather Report is a collective founded by Jiyeon Kim and Gangil Yi. https://wrhome.super.site/ Another live stream run by Weather Report in collaboration with Culture Space Yang: Georo Village in Jeju. |
2026. 4. 6 월요일 06:00 바깥은 이미 아주 많은 작은 지저귐이 맞은편 불켜진 창문 새벽 병원의 병동 06:02 간밤에 내렸던 비 마이크를 묶어둔 난간 위에 맺힌 물방울 소나무 가지가 깃털 달린 긴 부채처럼 흔들린다 06:04 어제 이 시간과는 사뭇 소리가 다르다 06:10 누군가의 큰 발소리 바닥지면과 신발의 바닥이 닿는 소리가 크다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 이 모든 소리들의 공존 06:16 문장 뒤에 쓴 시간의 숫자는 그 문장의 줄번호 같다 06:18 (날개를 치고 날아갔다) 흔들린다. 06:29 이 새. 지금 이 새. (가리킬 수 있을 뿐) 2026. 4.14 화요일 05:55 작은 새들이 깨어나는, 깨어난 입을 삐죽이는 어린 새들을 상상한다 06:01 바람은 거의 불지 않는다 소나무의 가는 잎이 떨리는 것을 보고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가늠할 수 있다 누군가 차에 탄다 시동을 켠다 이 틈을 딱따구리가 뚫고 들어온다 잠시 하늘을 보고 몸을 의자 뒤로 젖힌다 주의 깊게 듣고 있지 않을 때 느리게 차가 가로지른다 06:05 환하다 이제 이 시간엔 환하다 06:10 희미하지만 날갯짓 하는 소리를 들었다 06:14 점점 느리게 휘파람처럼 하강하는 음정 이 새 2026. 4.20 월요일 05:45 빠르게 날아갔다, 하얀 새들의 이름을 다시 알아야겠다 구분해서 불러주어야겠다 05:55 맞은편 병원의 실외기 팬소리 무언가를 밟은 듯 바스락거리는 소리 새가 날개를 치고 06:06 몸을 기울여 창문 밖을 본다 동일한 형광 조끼를 입은 두 남자가 나란히 걸어간다 06:11 사진의 역사 초기에 창문 밖을 찍었던 다게르의 사진 이따금 무언가 두드리는 소리 금속 재질의 막대가 땅에 떨어지는 소리 06:14 새들의 소리가 잦아들었다 06:19 모자가 지나간다 사람들의 걸음소리 주차장 출차 신호 날은 흐림, 구름이 잔뜩 06:27 조금씩 더 어두워지고 있다 누군가 걸어 지나간다 창밖의 소리들이 울리게하는 다른 공간의 것들 저 아래에 내려가서 여기를 올려다봐야겠다 06:37 일기예보 부분적으로 흐림 |